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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엔 소금, 와사비엔 설탕이 찰떡궁합?

noraneko 2008. 5. 2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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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디 달은 수박에 <소금>을 뿌리는 건 일본식 문화 입니다.  참고로 중국에선 <설탕>을 뿌려 먹는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그 식문화의 영향을 받은 한국에서도 역시 <설탕>을 쳐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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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의 식문화적 상이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음이며, 명확한 <인과관계>가 궁금해질 정도입니다만, 잘 생각해보니 단음식에 <소금?>을 뿌리는 이유가  잘 이해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수박에 소금을 사용하는 이유는 음식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대비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혀 끝에서 느껴지는 미각에는 단맛,신맛,쓴맛등  여러 요소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상큼하게 느껴지는 [신맛]이 가장 최초로 <뇌>에 전달된다고 합니다.

 즉슨, 처음엔 약간의 신맛을 느끼게 하고, 그 뒤에 수박 본연의 <단맛>을 전달하는 것이 한층 더 자극적인[단맛]을 맛 볼 수 있게 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라 합니다.

  일식 횟집에서 즐겨먹는 [와사비]에 "설탕"을 뿌리는 것도 [상큼하고 톡 쏘는 신맛]을 한층 더 강조시키기 위한 일종의 <트릭>이란 얘기가 됩니다.

  한편, 이 [대비효과]와는  상반되는 원리도 존재합니다. 바로 [억제효과]라는 것인데, 참고로 본연이 가지고 있는 맛의 강도가 너무 강하다고 느낄때, 같은 계통의 "맛"으로 그 역할을 분산시키는 원리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매화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도 그 한가지에 속합니다.

 그나저나 중국에선 <토마토>에도 설탕....이라고 합니다.
 학설이나 원리가 뒷 받침되있는 식문화인지 어떤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수박에 소금 뿌려보기 전에... 수박이 넘 비싸다는 감각이 드는 건 도대체...
  노라네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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