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익 정보/엔터테인먼트

REC 리얼 패닉인가 그저 흔한 좀비 영화인가.

noraneko 2008. 7. 15. 00:20
반응형
본국 스페인에서 개봉해 약 150만명의 관객동원을 기록한 리얼 패닉 뮤비 [REC]. 
이미 헐리웃에서 <리메이크>가 결정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최근의 공포영화 트렌드의 한 주류인 [포인트 오브 뷰](주관 촬영)기법을 도입하여,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수수께끼의 참극을 그린 호러물입니다.  

저예산 영화치곤 꽤나 창의력이 풍부한 <호러 수작>이라 할 수 있겠으나, 작품성으로 판단한다면,  스토리의 연계성에 면밀함이 부족하고, 불필요한 잔혹 묘사가 반복 된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블레어 워치 프로젝트, 클로버 필드 등의 영화에서도 느껴지는  현장에 남겨진 <무엇>이 전해주는 참극의 메세지.    이런 류의 호러영화가 가지는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보는 관객으로서는 [카메라맨]파블로의 눈 높이에서 스토리의 진행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꽤나 비중있는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파블로의 얼굴이 화면에 비치는 일은 없습니다.  관객의 대리 감정이입을 포인트로 두기 위해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단 한번도 화면에 비치지 않은 건...왠지 불쌍하다는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클라이막스는  스토리의 전체 구조와 연계성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보이지만, 그다지 그런거에 중점을 두지 않은 듯한  <황당한>(예상외로 단순한) 마무리를 보임니다.

 뭔가가 목구멍에 걸려 음식을 제대로 넘기지 못한 때의 느낌이랄까....
 
 납량영화로써 볼  가치가 있냐고 묻는다면, YES 일것이고,
 작품성을 고려해 본다면 ..... 조금은 머뭇거릴 지도 모를 영화.

 물론 여자친구와 본다면..... OK  일수도 잇겠습니다.   이유요? 그런 설명 필요하나?

 
 그러고 보니, 제목이 같은  [REC]라는 타이틀의 한국 호러 영화 있었던 기억이....
 2000년대 한국 호러 영화도 만만치 않았었는데... 

 [보이스]이후 딱 와닿는 호러물도 드물게만 느껴지는 건 왜 일까요?...


 노라네코 였습니다.  

 ps.  프레스 블로그 추첨 당첨으로 전편 시청 가능했습니다.  
 포스트 작성 시한을 이미 넘겨 버려 의미는 없지만서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