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장어(아나고)회가 없는 이유

 거의 모든 생선을 횟감으로 만드는 일본에서 유독 "장어류"만을 생으로 먹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사시미를 뜨는 철학 부터 시작하여, 생선의 마취 기절방법등 모든 생선 지식을 총 망라한 듯한 <스시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 <장어류>만은  철저하리 만큼 생식을 피한다고 합니다.

 그이유는....
  

 거의 모든 장어류에는 <맹독>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장어류의 혈액속엔 맹독 혈청이 포함되어 있다.

 민물 장어와 바다장어(아나고)등, 장어류 생선의 혈액속 혈청에는 <단백질 맹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혈청독은  장어과 어류의 체내에서 생리적으로  자연스럽게 생성된다고 합니다.  그 혈액을 인간이 대량으로 섭취하면 <설사, 구토,발진, 호흡곤란>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으며, 때로는 <사망>에 도달하기도 한답니다.
 <주 : 흔히 맹독 생선이라고 알려진 "복어"는  몸 밖의 맹독을 흡수해서 몸 안에 비축하는 스타일...>


 또한 살아있는 장어를 <조리>할 때는 장어의 "혈액"이  눈과 입 속으로 들어가는 것 만으로도 피부 점막등의 염증을 유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한가지  장어의<맹독>은 장어 표면의 미끄러운 부분에도 <혈액속 혈청>에 버금가는 <맹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리시에도 위험 동반

  조리할 때에도 엄청난 위험을 동반하는 <장어 사시미>가 체내속으로 섭취된다면,  혈청독이 번지는 것은 당연지사.  만약 "혈청독"을  깨끗하게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사시미>로서는 가치가 떨어지는 상품이므로,
일본에서는 <장어 사시미>가  없다고 합니다.

  가열하면 오히려 고 단백질 영양식

단, 이러한 위험천만한 <맹독>도 "가열"하므로써 <독성이 제거>되므로,  장어구이의 섭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도리어 <고가 단백질>로 영양가 만점이라고 합니다.


장어 덮밥(우나기동)이  생각나는 요즈음...
대장금의 유황오리도 거의 같은 개념으로 섭취된 듯한^^

노라네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