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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와 태환은 빙상,수영연맹을 탈퇴하라

noraneko 2008. 1. 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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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재능있는 선수가 그 원석을 꽃피우기 위해선 수 많은 노력과 남 모르는 누군가의 뒷 받침이  동반되기 마련이며, 그 모든것이 잘 조합되지 않으면 <다이아몬드  원석>은  누구에게도 눈에 띄는 일 없이  사라지기 마련 입니다.

 단지 스포츠라는 테마에 한정된 얘기는 아닙니다만, <재능이 뛰어난> 한 사람의 인간을 성장시키는 데는 그 사람을 발굴하여 키워내는 역할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때론 자기가 이룩한 위대함을 전수 시키기위해,  아니면  자기가 이룩하지 못한 그 어떤 것을 이루게 하여 자기의 못다한 꿈의<대리 실현>으로 목적을 두는 "누 군가"가 말이죠.

  그[누군가]는 <부모>일 수도 있으며, 유능한 <지도자> 또는 유능한<조직>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다이아몬드  원석>이  최고의 상품 가치가 뛰어난 <보석>으로 탈 바꿈하는건 아니며,  그 중의 극히 일부에게만 <최고의 평가>가 내려짐니다.

  문제는 <재능 있는 인간>이 <다이아몬드>가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과학시간에 배웠던 원소기호로 나열된 광물질중의 하나가 아니란 얘깁니다.

  다이아몬드 원석은 <담금질과 깍임>에 강해  최고의 캐럿을 만들어 내는 과정도  너끈하게 버텨 냄니다.

  인간은..... 상처 받은 만큼  아파 합니다.  물론 그 뒤에 정신적인 성숙이 동반된다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98년 외국에서의 새벽시간 알바때,  TV의 LPGA골프중계를  뚫어져라 쳐다 본적이 있습니다. 바짓가랭이를 허벅지 가까이 부근 까지 올리며 웅덩이에 들어가,  물에 빠진 골프공을 마치 <괘종시계>의 괘종이 회전 하듯, 부드러운  미라클 샷으로  온 세계를 열광 시키며  챔피온 자리를 거머 쥔 <신데렐라>가 있었습니다.

 물론 <박 세리>입니다.
 그때 부터 현재까지의 그녀의 행적, 성적의 부진등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파이오니아>격인  그녀에 대한 국내 언론의 객관성을 잃은 보도 행태와 성적이 부진 할 때의 무 관심, 가족 문제, 해외 매스컴의 한국식 스파르타 트레이닝에 대한 비판적 보도,  그리고 <가쉽거리>에 휩쓸린 그녀 자신의 행보등....

 결국은 그녀 자신의 힘으로 <명예의 전당>의 일원이 되었습니다만,  그녀 자신의 노력 부족 보다, 그 외적인  요소로  가진 재능을 다 펼치지 못한 듯한 느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걸출한 실력 만으로 세계를 매료 시키는 두 명의 재능있는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김  연아>그리고 <박  태환>...

  설명이 필요없는 두 사람.

  저를 가장 매료 시키는 건, 그  들이 한국사람이기 때문 만은 아닙니다.  

  <김  연아>는 <빙상>그 것도<피겨 스케이팅>의 거의 불모지인 국가(피겨 정식 등록 선수 수백명)의 핸디캡을 안고,  시작하여  여성 피겨 스케이팅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우와하고 완벽하며, 도약력이 높은 <퍼펙트 점프>를  구사하는  아티스트 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면 갈 수록 더해가는 물오른 연기력도 놓칠 수 없는 매력인건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저보다  휠씬 더 영어를 잘합니다. ^^;;[어딜 비교하고 있어!]

 
  <박 태환>역시 <수영>의 불모지에서  거리낌 없이  중장거리의 세계적 포스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초중고  거의 모든 학교에 <풀장>이 겸비 되어 있는 <일본>,  수영 스포츠 클럽이 활성화 되어 있는 유럽,미국,호주지역과  비교하면... 콘크리트 바닥을 뚫고 나온 <연꽃>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저 보다 수백배는 아랫배의 王자가 선명 합니다.


  국민의 70% 이상이 이 두 천재 때문에 삭막했던 2007년을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두 스타에게도 어김없이 그리고 소리없이 다가올것 같은 <박 세리>식 전철.....

 
   <김  연아>가 부상 치료와 싸우며, 트레이닝을 쌓고 있을 때, 어느 한 연예인의 한마디로 시작된 <가쉽거리>  기사... 그  찌라시에 현혹되는 대중들..... 그리고, 의미없이 어김없이 시작되는 마녀 사냥.....  가장 득을 본 쪽은 찌라시 방송과  <트렌드>에  묻어 갈려고 하는 <방송연예계>의 얄팍한 심리의 발현....

    어느 새  기가막히고 , 어이없어 하는 <김 연아>의 표정만이 남게 됩니다...



   그리고 <박  태환>... 부모와 코치간의 갈등?...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이  또한 <가쉽거리>..
 
    실제로 미래의  세계 스타인 17세의  해 맑은 미소를 앞에 두고 벌써 부터<이익 배분>에 관한 의견 충돌이라도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 천재적 아티스트들이 그 자신의 재능을 피나는 노력으로 키워 그들의 진정한 <가치>가 증명 됐을 때, 우리 개개인은  어떤 느낌으로 그들을 바라 보고 있을까요?
 

 
그 들이 <상품화>되었으니, 최고의 상품으로 키워 놓은 우리들에게도 <이익>이 돌아 오는게 당연하다는 논리로 <계산된 흐믓함>을 느끼지는 않는지.  밀려오는 광고와  각종 계약의 수익으로 손익 계산서를 작성 하고 있지는 않는지.


 
어떻게 하면  관련 가십거리기사로  발행 부수를 늘릴 생각들은 않는지.

 
하룻 동안 쌓인 온갖 스트레스, 뜻 대로 되지않는 모든 일상을  그들에게<감정 이입>까지 시켜 가며,  <애국심>으로 포장된 그럴싸한 사탕발림으로 응원하지만, 결국은 개개인의 <스트레스 해소 도구> 정도로 밖엔 그들을 취급하고 있는 건 아닌 지....

   
 
  그들은  연기하는 것 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 주는 것만으로.......존재하는 것만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이지, 
결코 <국위 선양만을 위한>도구도,  국민 개개인의 나날이 쌓인 스트레스를 한 꺼번에 풀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 머신>도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에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  피겨 선수권 대회의 수익에 관한 여러 정보를 접했습니다.
 단순한 <이익 배분>을 위한 티켓료 상승요소가  존재 한다면, 그  것은 <피겨의 잔치>가 아닌 선수가  상처 받든 말든 <자기 몫>챙기기에 바쁜  한국 조직이란, 불편한 이미지를 국제적으로 심어줄 수 있습니다.

 물론 <빈약한>재정 속에서 <인재 양성>에  고군 분투 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믿습니다만.....

 
  스포츠계에서  선수와 조직,연맹간의 갈등과 불씨는 갑자기 불거진 이야기도 아니거니와, 하루 아침에  천지 개벽하듯 해결될 조짐도 없습니다.  

 
 단, 재능있는 스타 선수가 세계적으로  좀 더 비약적인 발전을 <족쇄>없이  이루고 싶다면, 
<연맹 탈퇴>와 <프리>로써의 활동도  고려 해봐야  될 사안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몇십년간 계속 이어져 온 <비 합리적 시스템>도  조금씩은  변화 될거구요.
선수  개개인의 성장을 위해서도,  스포츠계 전체의 변화를 도모함에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응원은 .....그들이  어느 소속이든, 어디에서 활동하던 관계 없이.......그들의 재능에 감동하고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것이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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