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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 편집 식품과 유전자 변형 식품의 차이

noraneko 2019. 10. 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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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안심한 식탁이란 존재할 수 없다?

 

GMO(유전자 변형) 식품과 CRISPR(게놈 편집 기술) 식품의 정의와 차이

 

    며칠 전 일본에서 게놈 편집 식품 판매의 사전 상담과 접수 신고가 시작되었다.

일반시민들에겐 "게놈 편집 식품"(CRISPR)이란 단어 자체가 생소하게 들리며, 많은 세월 기피되어 온 "유전자 변형 식품"(GMO)과의 차이도 명확하게 구분하기 힘들다.

  이런 식품이 빠르면 연내에 일본에서 출시 판매가 가능하게 된다고 보도되었다. 아직 생소한 일이며 다른 나라 일이라고 생각될 수 있으나 이러한 케이스가 세계적인 흐름이라면 국내에도 조만간 닥칠 거라 생각되어 다루게 되었다.

    먼저 게놈 편집 식품과 유전자 변형 식품의 차이는 무엇인지부터 접근해 보도록 한다.

유전자 변형 식품(GMO)은 굳이 거론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잔 알려진 단어이다. 아시다시피 일반 마트에 가서 라면 겉봉투를 봐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키워드 이기도 하다.  "GMO무첨가"라는 키워드는 식품 카테고리에선 접하기 흔한 단어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럼 이 새로운 "게놈 편집 식품"과 유전자 변형 식품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자면 근본적인 유전자 편집 차이에 있다.

  유전자 변형 식품의 경우는 유전자의 성질의 긍정적인 변형(병충해에 강하다 등)을 위해 유전자 속에 존재하지 않았던 특수 기능을 가진 유전자를 더 하는 것이며, 이는 일반 자연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인위적인 변형을 유공 학적으로 가미된 형태이다. 바꾸어 말하면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더하는 행위로 탄생한 식품을 칭하는 말이다.

  한편, 게놈 편집 식품은 유전자의 우열 변형을 위해 기존의 유전자에 존재했던 특수한 유전자를 잘라 빼내는 형태를 취하며, 자연계에서도 흔히 벌어지는 일종의 "돌연변이"적 변화를 거친 식품을 뜻한다. 이를테면, 양식장에서 살찐 생선을 탄생시키기 위해, 비만 억제 유전자를 잘라 도려내 탄생한 물고기가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한쪽은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가미해서 탄생시킨 식품, 다른 쪽은 기능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더하는 행위와 도려내는 행위의 차이

을 지닌 유전자를 잘라 도려내는 행위를 통해 생겨나는 식품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럼 이러한 식품들에 대한 세계 각국의 대응방식을 살펴보면 해당 식품들에 대한 견해 차이로 인해  정책 결정이 갈라져 있다. 유전자 변형 식품에 관해서는 안전성의 심사와 표기의 의무화등이 철저하게 적용되는 공통된 인식이 선진 각국의 정책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편 최첨단 기술로 탄생한 "게놈 편집 식품"에 대한 접근 방식은 각자 다르다. 미국과 일본은 기본적으로 등록 신고 방식을 채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정책을 진행 중이다. 한편  EU는 유전자 변형 식품과 동일한 독자적인 심사와 표기 의무화를 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2018년의 EU재판소의 [게놈 편집 식품은 유전자 변형 식품과 동일한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라는 판결에서도 대응 방식의 차이가 확인 가능하다.

   미국과 일본은 입장은 게놈 편집 식품에 대해 종래의 "품질 개량"과 동일하다는 스탠스이며, 유전자 변형이란 부정적인 견해보다 "효율적인 개량"으로 인해 인간이 얻는 유익함을 강조하고 있는 추세이다. 예를 들면 "혈압 상승 억제 효과가 기대되는 물질이 다량 포함된 토마토"등을 예를 들고 있다.

  자국 내의 많은 논란 속에서도 게놈 편집 식품(CRISPR)의 판매가 일본에서는 연내 시작된다고 한다. 미국도 이미 판매가 시작되어 있는 상태이다. 

   만약 내일 당장부터 식탁에 게놈 편집 식품이 오르게 된다면 개개인의 현명한 판단은 어떻게 내려져야 하는 걸까.

  결론은 정부나 관련기관의 정보를 무턱대고 믿기보단 다른 국가의 객관적이고 신빙성 있는 정보와의 비교를 토대로 판단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 생각해본다.

    

 

  인용 読売新聞(ヨミドクター)  ゲノム編集食品 届け出開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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