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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졸레누보가 일본을 열광시킨 마케팅수법

noraneko 2007. 11.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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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졸레누보" 라는 와인은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지금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
한 <브랜드>가 아니었다. 물론 프랑스
와인 애호가 사이에선 <탄산이 다소 가미
> 샴페인 같은 "와인"의 <진미>를
 음미한 사람들은 존재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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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째든, 내일 15일은 11월 세째주 목요일이다. 즉 <보졸레누보> 해금(解禁)일이란다.  누구 옥죄어 놓은 것을 풀듯이 세계 각국으로 운송되어 판매된다.

  이  <보졸레 누보>의 세계  최대 소비국은 <일본>이다.  10여년전의 약 20배 가까운  약 1,100만병을 수입해 소비한다.(약 일주일간에 걸쳐 전량 판매) 두번째 수입국인 독일의 320만병, 3위인 미국의 280만병을  크게 윗도는  [보졸레 누보 광시곡]이 연주될 만큼 마신다는 얘기이다.

  그것도 현지 가격(3~5 유로)의 4배정도의 파격적인 가격으로........<약 3000엔 (한화 2만 4천원)> <프랑스 국내 판매 출하 가격은 "4000~6000원" .....  한국(연간 약 70만병)은  7~9배(3만5천~5만)의 가격에  팔리고 있는...>

   그나저나 이 <보졸레누보>,  한병의 무게가 1kg를 넘는 점등의 이유로 항공편 수입이 불가피해져, 현지 보다 몇배씩이나 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어떤점이 이토록 <난공불락>이라 여겨지는 <일본의 소비자>들을 열광하게 만든 것일까?

  [한정판매상품][첫 출시제품][프랑스등 유럽 제품에 대한 동경심]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으리라 보지만, 역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일본인의 독특한 브랜드 지향적 소배행태>가 한몫을 하지 않았을까 한다.

   그리고, <보졸레누보>성공의 주된 원인은 [프랑스 와인 수출업자]와[일본의 와인 수입업자]가 협력해 <일본 시장의 특수성>을 잘 연구해서, 다음과 같은 수준높고 교묘한 <마케팅 수법>을 채용한 결과라고 여겨진다는 분석이 있다.

  1] 시차의 활용

  프랑스(유럽)와 일본의 시차(일본이 8시간 빠르다)를 활용하여,[보졸레누보와인을 본  고장인 프랑스인들보다 더 빨리 맛 볼 수 있다!!]라는 걸 강조하여, 일본의 소비자들에게 <우리들만의 "그  무엇">이란 심리를 자극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즉, 고급 브랜드 백과 고급 패션 아이템에서도 도입되고 있는 <마케팅 수법>과 동일한 것이라고.

 2] 브랜드 전략 

   프랑스의 저명한 별세개 짜리 특급 호텔의 세프(주방장)을 기용함으로써, 일본 시장에서 [보졸레누보]를 화제성이 풍부한 가치있는<브랜드>화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TV,신문등 매스컴을 이용해서, 보졸레누보의 <해금일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다루게 하는데도 성공. (간접적 광고의 전형적인 성공방법)

 3] 일본의 소비자의 특성을 잘 활용

  보통때는 입에도 대지 않는 불 특정 다수 대량 소비군까지 끌어 들여, <보졸레누보 해금일>을 발렌타인데이화이트 데이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민적 이벤트>로 발전 시키는 것에도 성공했습니다. <타인의 동향과 가진 물건>에 <영향 받기 쉬운>일본인 특유의 <균일적 소비행동>을 교묘하게 이용한 탁월한 상술이라 할 수 있겠네요.
 (참조 기사 nikkeibp.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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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은 [생산지와의 시차와 계절적 요소][생산지의 브랜드화][일본인의 독특한 소비행태]등, 마케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들을 통틀어 활용한 결과, <보졸레 누보>는 일본 수입 비지니스업계의 [대 힛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 삼성전자 가전의 <철수>와  <보졸레누보 Beaujolais Nouveau >의 성공.......
 
  실패할 만 하니 <실패>를 했고, 성공해도 될만큼의 노력을 하니 <성공>을 거둔 느낌입니다.

 
  2000년  11월 3째주 목요일..
  첨으로  <보졸레 목졸라>....라는 상품을  쿠폰과 상품권을 최대한 사용해 유학시절  단칸방으로 사들고 왔다. 당시의 가격이 아마도 3500엔 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현금은 안쓴걸로다^^*
 그리고 덤으로 <스파클링 와인>까지 챙겨 주던 <할인점>.....


 
   9.11 테러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의 TV방송을 보며 마시던  <보졸레>....느낌이 없었다.완죤 사이다;
   300엔 짜리<스파클링 와인>!!  이쪽에 완전 반해버린......쩝;;

  그  때의 스파클링 와인이 마시고 싶다......
   노라네코 캣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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