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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뉴스캐스터를 사임시킨 블로거리즘의 미래

noraneko 2007. 10. 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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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가 "블로거리즘"이라 불리우는 현실.
블로거들이 주장하는 "저널리즘"의  출발은
언제 부터인걸까?  바로 "이 사건"이라 규정
지을 만한 이슈는 많겠지만,  미국에서 블로그
의 성장을 결정적으로 뒷받침한 "두 사건"을
예를 들어  소개 하고자 한다.


  1> 먼저  타이틀 에 쓰여진 것처럼  44년간 줄곳 "CBS 뉴스 캐스터"로 일해 왔던 "댄 래더"를 사임으로 몰고 간 "핫 이슈"이다.

  2004년 9월 CBS 뉴스 방송 채널(리베럴 성향)이  부시 대통령에 관한 "병역 의혹"을 새롭게 지적하며
"텍사스 수병 시절의 군경력 사칭"을   입증하는 문서를 독자적으로 입수 했다고 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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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지켜본 보수파 블로거들이 "리베럴 성향의 공룡 미디어(CBS)"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 선봉
에선 보수파 블로그 "Powerline blog" 의  운영자인 "스콧 존슨"이  이 뉴스 보도에 대해 "의문점"을
제시하자  "CBS 뉴스가 입수했다는 <문서>"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의견이 인터넷상에서 속출했다.

 이에 해당 기사를 보도한 CBS 캐스터 "댄 래더"는 <정치적  책략>일거라  여기며 블로거들의 의견을 일축했으나, 결국은 "해당 보도"를 정정하고 철회하기에 이르렀다.

 [CBS 방송은 그  문서가 "진짜"라고 믿고 있었으나, 그 것을 뒷 받침해 줄 "확실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얼마 뒤>  "그  보도"는 잘못된 보도 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캐스터  댄  래더씨의 코멘트>

  이 사건은 전 미국의 미디어에서 주요 뉴스로 타진되었으며,  블로그와 수 많은 블로거들의 지적이
"설득력을 가진 진실"로  드러나게 되었고, 담당   뉴스 캐스터 "댄 래더"는  44년간 근무했던 CBS를
떠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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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채널을  통해 방영하는  cbs 유투브 채널의  한달  방문자 수는 약 3000만 명

   

  2>두 번째는  정치가의 한 발언에  침묵한 "주요  미디어"와  그걸 이슈로 다룬 블로거들의  용기에 대한 하나의 사건입니다.

  2002년 공화당 상원의원 트렌트 랏 (Trent Lott's) 씨는  "써몬드 (James Strom Thurmond) 상원의원"
의 100세 생일 축하연  연설에서 이전에 써몬드 상원의원이  주장한 <인종격리 정책>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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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밑이  써몬드 상원의원(1993년  별세)  뒤쪽 중간이 트렌트 랏 의원

 이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기존의 거의 모든 "뉴스 미디어"는 모른척 무시하며 세세한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안을 "이슈"로써  도마위해 올린 사람은 블로그 "Talking Point Memo" 를
운영하는 한 블로거였습니다.
 
 [하나의 뉴스가 세간의 관심을 받어 "화제"로 떠오르는가 아닌가는 그  뉴스가 발표된 후 24간 안에
결정됩니다.  <랏 의원>의 발언은 24시간이 지난 후에도 화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블로그" 가
등장하기 전의  시대였다면 그냥 넘어가 버릴 사안이었을지 모르지만, 제  블로그와  다른 블로거들도
"이 인종 차별적 이슈"에 주목했습니다.  다른  기존의 미디어 매체가  생각하는 것보다 "중대한 사안"
이라 인식하며  주장했던 것입니다.]<죠슈  마샬  "Talking Point Memo" 코멘트>

  블로거들에게 이슈가 되기 시작한  후 약 2주가 지난 어느날 "락 상원의원"은 <상원 원내총무직>을
사임했다.   "블로그"의 힘을 세간에 떨친  또  하나의 사건이었다.

 
 
 
 위에서  거론한  사건들은  단지 "블로그"의 우수성과 필연성을  주장하기 위해 예를 든것만은 아니다.

 기존 미디어에도 수많은 문제점들이 폭주하듯 쏟아져 나오고 있는 반면, 이제 조금씩 저널리즘에 한발짝씩 가까워져 가고 있는 "블로거리즘"에도 주목 받는 무게 만큼의 "미디어로써의 역할"이  중시 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미디어  보도에 대한 비판, 정치,경제의 주목 사안에 대한  칼날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고, 적절한 의견과 문제 제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한편으론  매체에 보도 되지않은 새로운 사실이나 정보를 "자기 스스로"가  찾으려는 노력은  게을리하고, 다른 사람<또는  매체>가 이미 캐낸 "기존 정보"를 "재  확인"시키는 작업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라 느껴진다.

방대한 양의 블로그 중에  "새로운 저널리즘의 영역"을  개척하고  실천해  나아가는 블로그는 얼마나 될런지는 이제 부터 "블로거리즘"이  추구해야 할 과제이지 않을까?

 
 

 참고 보도 자료
 <미국  뉴스 보도의 위기 [보도의  오락화와  블로거의 공세]>

  2007/09/10 - [IT 블로그] - 구글 입사 면접시 <기상천외>질문 모음집
  2007/09/03 - [시사 관련/시사 뉴스 포커스] - 탈레반사태 후 한국인이 알아둬야 할 테러조직들의 로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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