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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대통령이 드라마 CHANGE 를 본다면..<드라마CHANGE 리뷰 1>

noraneko 2008. 6. 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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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각총리 대신으로써 일본 국민을 지킬 의무가 있소]
키무라 타쿠야 분의 <아사쿠라 총리>의 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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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제 5화의 주요 장면중, 미국의 외교통상대표부가 일본 정부고관들과의 정례 경제 구조개선 회의등의 결과에 불만을 품고, 일본 총리자택을 방문하여 담판 지으려 합니다.

미국의 통상대표부는 <미국과 일본>은 매우 중요한 동맹관계에 있으며, 운명 공동체인 점을 강조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미국)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본은 아메리카의 <농산물>을 휠씬 더 사들여야 된다는 논리를 강압적으로 펼칩니다.  

일본은 우리 미국통상 대표부의 요구를 거절하고 있으나, 그 것은 우리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우리는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전에는 여기서 단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겠다는 협박수준의 주장을 계속전개 합니다. 

 일본의 총리대신인 당신이 이 장소에서 우리들에게 [Yes] 라고 답해주길 바란다며, <아사쿠라 총리>를 궁지로 몰아 넣습니다.

 아사쿠라 총리의 세리프는
[그 건 아니지 않나요?  그런 일방적이며 강압적인 <요구>를 일본이 수락할 수는 없습니다.]

 구체적인 사안과 미국측의 요구조건등의 상세사항을 아사쿠라 총리가 모르고 있을 거라고 판단한 미국대표부는 <일부러> 총리에게 중요사안등의 설명을 하며, 이런 자세한 사항등은 모르지 않는냐며, 비웃기 까지 합니다. 

 그러나 아사쿠라 총리는 태연하게 미국통상대표부가 제시한 구체적 요구사항의 조항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며 낭송하기 시작합니다.
 [아메리카는 일본에 대해 사료용곡물의 수입량을 전년도비 50% 증가를 요구한다. 1993년의 미일구조협의 이래, 아메리카가 계속해서 제시하고 있는 일년간의 수입액은 1900억엔, 이에대해 일본의 2007년의 실질적 수입실적은 옥수수 111만톤을 시작으로 한  1251억 4000만엔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은 무역불균형 개선등을 위해서라도  <이 요구>를 수락해야만 한다.]
라는 취지의 조항을 말하는 것이죠? 라며 미국대표부의 <낚시질>에도 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조항에 대한 제 자신의 대답은 NO 입니다]

조금의 침묵 후... 미국 대표부.
[총리의 대답은 아메리카와 싸움이 되더라도 상관없다는 말로 이해를 해도 됩니까?]

아사쿠라 총리의 답변

[나는 어느 순간에도 일본의 국익을 우선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  것과 마찬가지로 당신들도 아메리카의 "국익"을 항상 우선시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충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러나 이 상세 조항 하나로 인해 상대방의 국가와 싸움이 되는 것은 어느 쪽의 "국익"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는 있지만, 그러다 하더라도 <압력>으로 당신네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 한다면, 

결코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

 <나는 일본의 내각총리입니다. 일본국민을 지켜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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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코미디 드라마로도 볼 수 있는......
 현실과는 거리가 먼 꿈의 얘기같은 지도자가 나타나는 환타지.....



 국민과 같은 눈의 높이로 국민의 이야기를 들어줄 정치가...
 개인과 혈연, 지연, 학연, 지지층의 한정된 <이익>만을 대변하지 않는 국가의 톱 리더...

 그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걱정하며, 국민 개개인이 알찬 삶을 영위해 나아가는 것을 제일의 목표로 삼는 구름발판 처럼 국민을 향상 발전 시키는 국가의 리더.......

 어디 없을까요??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해 국가의 <국익>을 지켜 줄 "인물"이 한국에 존재할련지
.....

 
 칫 ..하필이면, 일본 드라마.... 마시는 소주가 더 쓰디쓴.....

 6.25 때 북한의 폭격이 아닌 미군의 오폭으로 <가족, 친지>를 잃은 컴퓨터 불도저
이 명박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았지만,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지지할만한 <빼어난 정책>도 없으며, 국민을 "우매한 집단"이라 규정지은 일도 맘에 들지 않지만.......

 좀 더 지켜보고 싶어지는...

 노라네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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