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책 리뷰

루카(瑠可)의 애절하고 속타는 KISS [드라마 Last Friends리뷰]

noraneko 2008. 5. 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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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동일성 장애(Gender Identity Disorder)를 안고 살아가는 루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육체적 폭력행위,도메스틱 바이올렌스(Domestic Violence)를 당하며 삶을 영위하는 미치루,그리고 육체적 접촉의 미 경험자인 타케루.

  흔하진 않치만, 결코 드물지도 않은 일상생활속 스토리.

 신데렐라스토리 아니면 불륜스토리, 역사를 환타지로 편집한 사극 밖엔 다루지 않는 국내 드라마와는 다른 현실성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4년전 헤어질 때까지 가슴 깊은 곳에 수 많번 붕대로 칭칭감아 묻어 두었던 <그녀>와의 애절한 재회.
 그녀의 행복을 진정으로 바라는 [루카]의  <미묘하게 어긋난 사랑의 형태>.  
 
 미치루[그녀]의 자라온 가정환경과 성장과정을 같이 겪어 온 <루카>에겐 <그녀의 행복>만큼 중요한 건 이 세상에 존재하질 않습니다.  비록 그 애절함과 애틋함이 이 세상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불순하며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특별한] 형태의 연민으로 인식된다고 할지라도....
         
             그녀를  바라보는 <그녀>의 애절한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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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의 결별 후 남성 편력이 강한 [엄마]밑에서 커온 <미치루>는 그 만큼 <사랑>에 목말라 있었으며,  동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그녀가 [사랑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남자]는 그녀를 속박과 폭력으로써 [자기만의 노예]로 굴복시키는 행위로 만족을 느끼는 [비 정상적 애정의 형태]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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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치루는 그 남자의 비 정상적 폭력과 속박에 거부감을 느끼며, 벗어나려고 하는 자신과 [폭력과  속박]으로 밖에는 만족을 못하는 그 녀석을[측은함과 연민]이란 문자로 바뀌어버린 실날같은 사랑이란 착각에 또 다시 빠져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런 <미치루>의 모습이 [죽을 만큼 견디기 힘든]루카. 
그리고 그런 감정의 파도에 일렁이는 자신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하며 괴로워하는 루카.
그런 루카에 가장 공감하며 소리없이 그녀(루카)를 바라보는 거시기[경험?]없는 쑥맥 청년 타케루.......
그리고, 그들 만의 공간 <쉐어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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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생활 속 이야기를 진부함과 포장없이 그대로<드러내며>, 그 속에서 드라마성을 찾아가는  오랫만의 산뜻 촉촉 드라마 입니다.  
 
 그녀의 암흑속 가린한 목소리에.........  그녀를 지키러 달려나서는 루카...
   

  루카!
  그녀의 붕대 속 [다이아몬드]는 빛을 볼 수 있을 련지...

  에헴^^
  노라네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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