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상상과 함께, 코밑 인중을 길게 늘리면서 야한 책을 보고 있었더니 "코피"가...
흔하디흔한 만화,드라마,영화속의 약속이나 한 듯한 한 장면이다. 근데 생각해 보니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한적이 없거니와, 주위에서도 그런 경우를 본적이 없다.(중딩때 친구 녀석 한명을 빼곤,<아마 야한 책을 보며 코를 후벼 판듯>)
실제로 그런일이 일어나는 걸까? 일본의과대학 부속병원 이비인후과 "오꾸보"주임 의사
의 견해를 예로 들어본다.
[코피의 70~80%는 코 구멍속의 "키젤바하"라고 불리우는 부위로부터의 출혈입니다. 이 부분은 혈관이 많이 교차되는 부분으로, 보통은 점액에 의해 젖은 상태를 유지하지만, 코를 너무 후빈다든지 하여 점액이 점차 줄어들면, 상처가 나기 쉬워 출혈하는 메카니즘 입니다.] <오꾸보 씨>
[즉 야한 기분이 든다고 해서 바로 출혈하는 케이스는 과학적으론 증명되지않은 케이스입니다. 단지 흥분하고 있다는 것은, 안면 홍조 또는 머리 부분에 혈류가 집중되는 경우이므로 "원인" 제공으로써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고혈압"으로 "만성적으로 출혈하기쉬운 타입"에 한정된다고 불 수 있습니다.] <동 증언>
코피의 원인 베스트 5
1) 쵸콜릿 : 직접적 원인으로 생각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쵸코릿에 함유되어있는
"카카오"는<신경 흥분 작용제>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피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는 것은
사실.
2) 피너츠 : 쵸콜릿과 같이 직접적 원인은 되지 않지만, 피넛의 성분 중에도 피의 흐름을
촉진 시키는 작용의 물질이 존재한다.
3) 코속 건조 : 콧 구멍에는 이물질을 목으로 보내는 기능을 하는 "섬모"(털)가 있다. 보통때는 점액질에의해 젖어 있지만, 건조하게 되면 상처나기 쉽고, 출혈된다.
4) 코를 너무 푸는것 : 너무나 많은 횟수로 코를 풀다보면, 콧물과 함께 콧속에 필요한
"점액"까지 분출하게 되어 건조하기 쉬워진다.
5) 코 파기 : 콧속이 점액질로 충분히 젖어 있더라도, 코를 너무 후벼 파거나 혈관이 밀집
되어 있는 "키젤바하"를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출혈되기 쉽다.
<감수/ 일본 의과대학부속병원 이비인후과 오쿠보 주임의사>
종합 해보면 만화, 영화의 연출로 생각하는 것이 맞나 봅니다. 그럼 언제 부터 야한 상상
= 코피 줄줄 이란 수식이 성립 되어 버린 걸까요.
( 그것은 개그 만화의 거장 <다니오카 야스지>씨가 1970년 소년 매거진에 연재하고 있던{마구잡이 불량소년강좌}『メッタメタガキ道講座』가 원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 등장한 [코피 푸 - (鼻血ブー)]라는 개그가 일세를 풍미해 일본 전체에 알려 졌습니다. ) <만화 제작자 오오니시 쇼헤이 씨 증언>
(단지 당시에는 꼭 성적 야한 흥분을 대상으로 사용한 것뿐만이 아니라, 열이 끝까지 올라 폭발했을 때 라든지 맞았을 때에도 사용되었죠. 이 것이 80년도에 들어서, 토리야마
아키라의 [닥터 슬램프][드래곤 볼]등에게 이어져, 야한 흥분 상태를 연출하는 데 많이 사용되기 시작 한 것이죠. )
<동 증언>
음, 코피를 코에서 발사하는 장면에 이런 역사가 있을 줄이야. 어째든 야한 걸 봐도
코피를 한 바가지 쏟는 일은 없다는 게 증명된 셈이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항상 휴지는
챙기고 다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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