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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를 시작한지 약 2개월이 지났다. 쟁쟁한 파워 블로거들에 비하면 아직 "병아리" 수준의 걸음마를 한발씩 조심 스럽게 내 딛고 있는 중이다.
티스토리를 시작한 계기는 솔직히 막연하다. <초대장 배포 기간>이 한참 지난뒤에 신청한지라 꼭 올거라는 기대감도 없었다. 그저 그 때까지 운영하고 있던 [다음, 네이버]블로그에서의 "포스트 불펌"과 "악플"에 거의 노이로제 상태 였던 바, 여러 조건을 따져 본 결과 최적이라 여겨 졌던 "티스토리"에 발을 담그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동안 포스트 작성을 띄엄, 띄엄.. 거의 필수적으로 "가입"을 해야 했던<올블로그><블로그코리아>에 가입도 하지 않은 상태의 포스트 업글.
행동으로 옮긴건 다음 블로그에서 <블로그기자단>으로 등록해 놓고 거의 업글하지 않았던 걸 <티스토리 등록과 함께> 블로그기자단 등록도 이쪽으로 옮긴 것 뿐이 었다.
물론 "블로그"에 광고수익, 구글 애드센스등은 들어 보지도, 관심도 없었던 터라, 설치를 생각 하지도 않았다. (이것이 엄청난 후 폭풍을 가져올 줄이야;;;)
8월 13일 첨으로 블로거 뉴스에 송고 <<운 좋게도>> 그날 베스트로 선정,
그 담날 오전 까지 블로그는 소형 폭탄을 맞았다.(방문자 약 3만명) 솔직히 기분 좋았다. 그냥 단순히 내가 작성한 포스트를 많은 사람들이 "읽어" 준다는 것만으로도
..... 그런데.
다음날, 8월 14일 예전 부터 관심 두었던 이슈를 포스트로 정리해 블로그 뉴스에 보냈다.
2007/08/14 - [IT 과학] - 휴대폰이 진동한것처럼 느껴지는 증상 "팬텀 바이브레이션 신드롬"
이란 포스트 였다. 그런데 이 기사가..............
거의 핵폭탄 급의 트래픽이 "초년병 블로그"에 몰려 들었다. (이틀에 걸쳐 약 30 만명) <이 연속적인 폭탄 2방을 맞던날 내 블로그에는 "구글 애드센스"는 커녕 수익을 창출하는 아무런 광고도 없었다.>
네이버에서도 한 두번 있던 일이라 그런가 보다 라는 식으로 생각했으나...
불펌 방지도 제대로 해 놓치 않았던 탓으로, 순식간에 불펌에 대상이 되었고...
며칠 뒤, 다른 사이트에서 검색해본 결과, 정작 작성자인 내 포스트는 검색 결과에선 찾아 볼 수 도 없었고, 내 포스트를 맘대로 출처없이 <불펌>해 작성된 블로그 글이 약 백개 가깝게 검색 되었다. (이 사태를 어찌하오리까)
물론 등록하지도 않았던 올블로그,블로그코리아에서도 검색 될리 만무했고....
예상 했던 대로 " 매스컴의 뉴스기사"가 교수들과 박사들의 코멘트를 "내국인"의 그것으로 바꾸어 네이버와 싸이의 메인을 차지 하고 있었다.
(물론 출처없이...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USA 투데이" 라는 기존 기사의 출처도 무시한 채)
폭탄 맞은 뒤에 만난 친구와의 대화이다.
꼴통 친구 A : "폭탄 맞았으니 애드센스 수입 꽤 있었겠네" "한 턱 쏴라!"
본인 : "뭔 소리야~!" "애드센스가 뭔데?"
꼴통 친구 A : "치사하다 치사해" "야 그 정도면 30만명이면 얼마냐!!" "나 같으면 꽃등심 쏘겠다 임마!~ 에라 이!! 퉤 퉤! 너 랑 안놀아!"
본인 : " 도대체 뭔소리냐고... 설명을 해 줘야 알거 아니냐고!! "
꼴통 친구 A : 얘 좀 봐! 진짜 모르나 보네. 그러니까 구글 애드.....
잠시 후........
본인 : ......나 먼저 집에 간다.......부글부글부글...(입에서 거품 나오는 소리)
꼴통 친구 A : 야! 술값은 내고 가야지 임마~~!
본인 : ....... 이런 ㅆ ㅂ 뒤 ~~질 ~~레!!!! (이빨 갈며 최대한 험악한 얼굴로...)
<꼭 돈을 벌려고 블로깅을 하는 건 아니지만, 이 날은 꽤 충격이 컷던 모양이다. 새벽 3시 정도 까지 외국의 파워 블로거들의 생활에 대해 웹서핑 했다는.....>
8월 16일, 태풍이 이미 지나간 다음에야 구글 애드센스 신청.
올블로그 등록, 블로그코리아등록, 각 포털 사이트 검색에 내 블로그 등록신청. 지금도 블로그가 갖추어야 할 여러 덕목들을 차근차근 채워 가는 도중.
여러분,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하실땐 모든 사항을 꼼꼼히 챙기시고, 항상 정보의 흐름을 잘 이해하는 블로깅 하시길 빌겠습니다. 참고로 제 블로그에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사항 있으시면 고마운 어드바이스로 듣겠으니 기탄없는 조언 부탁 드립니다.
어제 제가 보낸 초대장을 받으신 분들도, 저와 같은 "실패"는 하지 마세요
에헤라 디야~~ ^^*
2007/09/20 - [낙서장] - 캠플 핫 이슈 "오 승주" 기자님 약속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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