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관련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는 "말"이젠 바뀔 때 되지 않았나요?

noraneko 2007. 10. 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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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네"라는 말을 가만히
 곱씹어 보면, 조금은 어설픈 의문이 남는다.
 왜 하필이면 왜 <밥 먹듯이>일까?


 말  그대로 하나하나 뜯어 보면, 거짓말을  밥 먹듯이(보통은 하루에 세끼이니)...한다.
라는 표현은 <하루에 세번은  거짓을  말한다>라는 의미 인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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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사람이 하루를 보내면서  세번 이하의 거짓말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답은 아니다. 적어도 의도적이든,아니든  선의적이든 악의적이든 <하루에 열번>은 넘게 거짓을 말하며,행동하는 게 일반적이다.  <자기자신을 향해 혹은 타인을 향해
...>

 그런데 왜 <밥  먹듯이>라고 했을까?  혹시 하루에 세끼를 먹는 "끼니"의  횟수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밥을 입속에 넣는" 횟수를 말하는 것일까?....  느낌이 오질 않는다.

 
 최근의 "학력 위조 열풍"등의 예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는 이미 "거짓말,짝퉁  공화국"이란 말에도  무 반응하게 되어 버린 "도덕  불감증"에  휩싸여 있다.
 <"그렇게 안 살면 어떻게 성공하냐" 라는 대세론 속에..>

 뉴스에서 나오는 "거짓"(僞) 열풍을 보며, 쉴세 없이 쏟아지는 비판과 질책들.  그 속에서  나  또한 한명의 "정의에 파수꾼"이라도 되는 양 "핫  이슈"에  대해 날카로운  칼질을 "스트레스 해소"하듯 즐기고 있다.

 하지만  저녁이 되어  맘을 진정시키고,  칼날에 묻은 시뻘건 혈은 들을 하나씩 닦아 내다 보면, 그들과 다름없이 종이 한장 차이의 "도덕 불감증"에  걸려 있지는 않을까 라는  "두려움"
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들에  비해 자신이  "도덕적 우월감"을  느낄 정도로,  또는 마치 "재판관이나 암행어사" 인 듯  그들을 일방적으로 비난해도 될 만큼 "PURE"인가?  자문자답 해  보았다.

 .....................   답은  NO 이다.
 불행 하게도.
 


 각설하고,  어째든 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는 말>은 이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아님 거짓말을 한  숫자대로 끼니를 늘려 거짓을 말한 사람에게 <먹어야 되는 논리라면>
 (정부,정치가, 언론 매스컴  관계자들은 하루에 수십 끼니를 울며 겨자 먹듯 섭취해야 하는 건가?)
 

  대신에  이런 표현은  어떨까?
 <거짓말을 "숨쉬 듯"하네>
 <거짓말을 방귀 뀌듯하네>
 <거짓말을 코 파듯하네>........


  흐름이  점점  저질 스러워 지므로  이만  줄임니다.  
  이상 <거짓말을 밥먹 듯이 한다>의  모순을 픽업 해 봤습니다.

  참고 자료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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