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된 <크리스털 책도장,USB>도대체 누구에게 보내신건가요?
90년대의 강원도 모 부대 훈련소...
수류탄 투척의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바짝 긴장한 표정으로 얼굴이 굳어져 있었으며,
교관의 설명과 실제 수류탄을 뽑아든 조교의 시범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전혀 괜찮다며, <참고 자료>로 간택된 제 자신이 동료들의 눈앞에 세워졌습니다. [뭐야...내가..... "실전 투척용 본보기"가 된 거야??]
바로 다음 순간 <수류탄>이 내 손에 쥐어 졌고, 교관의 구령에 따라 안전핀을 뽑고 3초
기다린 후에 투척....물건은 계곡 중간에서 터져, 그 울림이 훈련장까지 전달 됐습니다.
1초만 늦었어도......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저의 투척이 끝난 후, 교관은 이렇게 <훈련병>들을 독려 했습니다.
<거봐라~~. 제일 머쓱해 보이는 이 놈도 수류탄 던지잖아~~~!!>
<이거 아무나 다~~ 하는거야 이놈들아!>
.................................
[................내 목숨이 파리냐? 쩝;]
힌트는 <거의 일어나지 않을 거 같은 일이 내겐 "항상" 일어난 다는 거......>
각설하고,
일주일전에 <다음 이벤트 담당자 님>의 한분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11월달에 보낸 <책도장>잘 받았냐는..} 내용의.............
엥??? 이건 또 무슨 소리지?
<왠지 불길해지는 예감>은 거의 어김없이 적중하는 지라...
<택배사>는 커녕... <이벤트 담당자>분께 전화 받은 건 그날이 처음이었으며.....
보내셨다는 주소도 제가 메일로 보내 드렸던 <서울시 .......>가 아닌 전혀 엉뚱한
<부산시 사하구.....>로 보냈다는 말씀만 반복을 하시네요.
[본인의 아이디(noraneko)가 아닌 한번도 들어보지도 못한 아이디로...... ]
저는 태연하게
{ 11월달에 티스토리 책도장은 받은 적이 없으며, 택배사로 부터의 연락은 커녕, 다음 이벤트 담당자 님으로 부터의 연락은 "단 한번도" 오지 않았다는 말을 정중히 전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설마.........싶어서;
{그럼 얼마전 당첨 됐다던 USB는 보내셨나요? }라고 운을 띄우니...
<어머!!??> 란다..
이 반응은 도대체.....뭐란 말이더냐;;
다시한번 정중히
{택배를 보내셨다는 주소 뿐만 아니라, <이벤트 담당자분>께서 제 아이디라고 주장하시는 생전 첨 들어보는<ID> 또한 저의 아이디가 아닌 거 같다는 말을 드렸습니다.}
덧 붙여
{ 제 좁은 소견 입니다만, 처음 이벤트 당첨자 명단을 <데이터 파일>엑셀로 정리하실 때, 실수하신거 아니 시냐고 <최대한 정중하게> 제가 보낸 메일 확인 좀 부탁드린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자 담당자 분께서 확인 한다고 하시곤, 전화를 끊으신 지가 일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으시길래, 고객센터 이벤트 담당자 분 쪽으로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자 다음날(24일) 연락이 오더군요...
{<이벤트>증정품 11월에 고객님 주소 <누구 주소인지도 모르는 "부산시 사하구">로 보냈으니, <택배사>에서 확인 연락 갈거라고...;;;;;;}
^^;;;;;;;;;; 그러니까 요는 .........배송 하는 주소가 첨 부터 틀리다고 몇번이고 말씀을 드리고, 제가 보낸 메일을 확인 해 주십사 부탁 드렸건만, 그건 전혀 확인 하지 않으신 겁니다.;;;
너무나도 많은 분들을 상대 하시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글을 올렸습니다.
이번엔 제가 11월과 12월에 각각 <다음 블로거뉴스 메일>과 <티스토리 이벤트 담당자 메일>로 보낸 이미지까지 캡쳐 해서 보냈습니다.
이벤트 담당자 분께서 <바쁘셔서> 절대로 <제 메일 같은 건>찾아보지 않으실 거란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오늘(25일) 연락이 왔습니다..... <이벤트 담당자 분>이 아닌 <로젠택배>의 부산시 사하구 ? 지점에서...........<물건 받지 않았냐구요....>
................할말이 없더군요.............
다음 이벤트 담당자님의 의중은....
더 이상 상대하고 싶지 않으니, 택배사와 해결하란 표현 이신듯.....
그래도 저는 혹시나 해서(제가 실수로 보냈나 싶어서) 제가 보낸 메일에 <부산>이란 주소가 적혀져 있는 지 다시 한번 확인 해 봤습니다....

눈 씻고 찾아 봐도 없습니다.
두번 보낸 메일 전부, 주소는 <서울시.....>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처음 <이벤트 담당자>분 (02-***-****)과 처음으로 통화한게
1월 16일 아침 9시 55분, 그리고 두번째 통화한게 1월 24일 오전 11시 24분 입니다.
이 두번의 통화 하기 전에 저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알지도 못하는>누구랑 통화하시고,
경품을 부산으로 보냈다는 얘기가 됩니다...
당연히 제작된 <크리스탈 책도장>도 제 아이디로 제작되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정말 답답한 노릇입니다...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데이터 엑셀>파일 정리 하실때, 실수 하신거 같다는 말을 그냥 흘려 들으신 건지, 아님 <실수>를 인정하고 싶지 않으신 건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2007년 다음 블로거뉴스상 <USB>도 아직 도착 하지 않았으니^^;
혹시 이것도 수취인이 누군지도 모르는 <부산시 사하구>로 배송 하신건 아닌지......
담당자님! <수천, 수만명>을 상대하시니 바쁘신 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데이터 작업시의 초보적<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기존 데이터>의 시작점인 사실 확인(메일확인) 정도는 해 보시고 난 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게 도리 아닌가 싶네요.
모처럼 만의 이벤트 당첨 두개가 동시에 날아가 버린 듯한 씁쓸한 심정을....어찌 하오리까;;
<크리스탈 책도장, USB 1 GB 메모리>
둘 다 포기 하란 말인가요?
쩝; 거의 없을 듯한 확률의 <불행>이 왜 이리 나만을 반기는지 원.....
2008년은 초반 부터 대박이닷!! ㅜ.ㅜ;
노라네코 였습니다.